2023년 상반기 개인 해외 주식 순매수 1위 TMF 주가 전망

2023년 상반기 개인투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미국 국채 만기 20년 이상 국채 3배 추종 ETF 상품인 TMF였습니다. 상반기 순매수 2위인 SQQQ(472억 6천만원 순매수)에 거의 두 배에 달하는 82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TMF 주가전망

TMF란 무엇이며 TLT와 차이점은?

TMF는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를 3배 추종하는 ETF입니다. TLT는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로 다른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야수의 심장을 가진 한국인들은 TLT보다 3배 추종인 TMF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TMF는 어떤 지표와 연관성이 깊은가?

기준 금리: TMF도 채권 ETF이기 때문에 기준 금리가 오르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상승합니다.  이와 같이 채권 가격은 기준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미 국채 금리: 미 국채 10년 물을 기준으로 본다면 10년 물 금리가 오르면 TMF(채권 가격)가격이 떨어지고 10년 물 금리가 내리면 TMF는 상승합니다.  좀 더 풀어서 얘기하면 기준 금리가 내려야 채권의 메리트가 생겨서 채권 가격이 오르는데 기준 금리가 더 오를 것 같으면 채권 가격이 하락합니다. 따라서 채권을 더 많이 유통시키려면 채권금리를 올려야 하겠죠. 그래서 10년 물 이상의 장기채권 금리가 오르면 TMF는 하락합니다.

TMF의 주가 전망

2023년 9월 6일 현재 미국 기준 금리는 5.5%이고 올해 9월, 11월,12월 3번의 FOMC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 페드와치툴과 전문가들 컨센서스는 9월에는 동결로 보고 있고 11월은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누구도 장담은 못합니다. 제롬 파월 의장도 8월 잭슨 홀 미팅에서 기준 금리의 향방을 앞으로 나오는 각종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이에 기준 금리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크게 좌우되는 TMF의 경우 주가 하단에서 근래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고, 9월 들어 미국 경기 지표와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9월 5일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25프로이고 4.0에서 4.3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결국 TMF의 주가는 앞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경제지표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데, 올해 연말까지 현재의 좋은 경기 흐름을 이어간다면 TMF 가격은 횡보하거나 약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소비가 줄고 신규 일자리 수가 줄어들고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늘어나는 등 안 좋은 수치가 발표되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상승 추세로 전환될 수도 있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2023년도 2분기 또는 3분기 정도 되면 금리 인상을 멈추고 동결 또는 인하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이유는 코비드로 돈을 너무 많이 풀었고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기업 들의 투자 그리고 개인들의 소비가 위축되어 결국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IRA 법안 통과 등으로 미국 투자 및 소비는 예상 외로 견고하게 이어지고 특히 고용이 매우 탄탄합니다. 다만 최근 경제 지표 중에서 실업 급여 청구 건수가 약간 증가했고 코비드 때 저축해 놓은 돈을 이제 많이 소진했다는 발표 등이 있어 경기 위축의 신호가 약간씩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빌 에크먼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5프로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안 갈 것 같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 경제 상황에 큰 변화가 안 생긴다면 당분간 4.0%에서 4.5% 정도를 오가는 구간일 것 같습니다. 물론 올해 상반기처럼 은행권에 문제가 생기거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고용 지표에 문제가 생긴다면, 소비가 꺾이면서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TMF의 주가는 상승할 것입니다. 앞으로 미 경제 지표들을 꾸준히 확인하면서 성투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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